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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흉요근막과 허리통증 연관성 (논문)

by 황식 2023. 12. 30.

 

 

 

운동할 때 빠질 수 없는 운동이 바로 데드리프트입니다. 이번 논문에서는 데드리프트 시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과 운동선수간의 흉요근막의 길이의 차이를 측정하여 흉요근막과 허리통증의 연관성을 찾는 실험이었습니다. 

 


 흉요근막 이란?

 

흉요근막

 

흉요근막은 추와 추를 둘러싸는 근막입니다. 말 그대로 근육이 아닌 근막이기에 근육을 덮고 있는 구조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광배근과 대둔근을 사선으로 연결시켜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흉요근막은 점탄성 조직으로 써 탄성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동작들에서 유기적으로 단축과 신장이 이루어집니다. 흉요근막이 뻣뻣하고 단축되어 있다면 그 기능을 올바르게 하지 못하고 사선으로의 힘의 전달이 부족하여 흉요근막에 위치하는 허리에 힘의 전달이 많이 가게 되고 이는 곧 허리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즉, "몸의 중앙에서 힘을 전달하는 탄성력을 가진 구조"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흉요근막과 허리통증의 연관성

 

흉요근막과 허리통증 연관성

 

 

이번 논문에서는 허리통증과 흉요근막의 신장과 단축 능력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검사 방법

 

 

3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허리통증을 경험했던 그룹 (UaLBP)
  • 허리통증이 없고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 (UH)
  • 운동선수 그룹 (TF)

 

흉요근막과 허리통증 연관성
데드리프트와 체간굴곡 통증

 

측정방법은 2가지로 측정을 했습니다. 

  • A-C 와 같이 의자에 앉아서 상체를 굽혔다가 펴는 동작
  • B-C와 같이 저항이 있는 데드리프트 동작 

 

결과

흉요근막과 허리통증 연관성 결과

 

Y축의 경우 밑으로 많이 내려갈수록 흉요근막의 신장이 많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반대로 Y축이 많이 내려가지 않은 것은 흉요근막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상체를 굴곡-신전한 상태에서는 운동선수 그룹이 흉요근막의 가장 많은 신장을 만들어내었고 허리통증 그룹이 흉요근막의 움직임이 가장 적었습니다. 

 

반대로 데드리프트 운동 시 운동선수의 흉요근막은 가장 많은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다. 

 

결과 해석

 

 운동선수의 흉요근막 입장에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가볍게 상체를 굽힘-신전했을 때 에는 많은 신장을 만들어 내었지만 기립상태에서 중량의 영향을 받는 데드리프트 시 흉요근막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B (데드리프트)의 경우 A (의자 체간굽힘-신전 동작) 와는 다르게 저항과 협응력,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동작입니다. 이때 흉요근막으로 가는 많은 힘의 분배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척추기립근과 여러 척추 안정화 근육들의 활성을 만들어 냅니다. 그 결과 효율적인 체간의 굽힘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A와 같은 동작에서는 흉요근막의 유연함과 좋은 신장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만 저항과 협응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흉요근막의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는 척추안정화근육의 활성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리통증 그룹과 운동선수그룹 간의 이러한 상반되는 결과 차이는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드리프트를 하는데 허리가 많이 아프거나 뻐근한 경우 척추안정화 근육의 문제가 있는지, 흉요근막의 스트레스가 많이 가는 자세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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