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할 때 빠질 수 없는 운동이 바로 데드리프트입니다. 이번 논문에서는 데드리프트 시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과 운동선수간의 흉요근막의 길이의 차이를 측정하여 흉요근막과 허리통증의 연관성을 찾는 실험이었습니다.
흉요근막 이란?
흉요근막은 흉추와 요추를 둘러싸는 근막입니다. 말 그대로 근육이 아닌 근막이기에 근육을 덮고 있는 구조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광배근과 대둔근을 사선으로 연결시켜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흉요근막은 점탄성 조직으로 써 탄성력을 가지고 있으며 수많은 동작들에서 유기적으로 단축과 신장이 이루어집니다. 흉요근막이 뻣뻣하고 단축되어 있다면 그 기능을 올바르게 하지 못하고 사선으로의 힘의 전달이 부족하여 흉요근막에 위치하는 허리에 힘의 전달이 많이 가게 되고 이는 곧 허리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겠죠!
즉, "몸의 중앙에서 힘을 전달하는 탄성력을 가진 구조"로 알고 계시면 됩니다!
흉요근막과 허리통증의 연관성
이번 논문에서는 허리통증과 흉요근막의 신장과 단축 능력이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검사 방법
3그룹으로 나누어서 실험을 진행하였습니다.
- 허리통증을 경험했던 그룹 (UaLBP)
- 허리통증이 없고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 (UH)
- 운동선수 그룹 (TF)
측정방법은 2가지로 측정을 했습니다.
- A-C 와 같이 의자에 앉아서 상체를 굽혔다가 펴는 동작
- B-C와 같이 저항이 있는 데드리프트 동작
결과
Y축의 경우 밑으로 많이 내려갈수록 흉요근막의 신장이 많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반대로 Y축이 많이 내려가지 않은 것은 흉요근막의 움직임이 없다는 것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상체를 굴곡-신전한 상태에서는 운동선수 그룹이 흉요근막의 가장 많은 신장을 만들어내었고 허리통증 그룹이 흉요근막의 움직임이 가장 적었습니다.
반대로 데드리프트 운동 시 운동선수의 흉요근막은 가장 많은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다.
결과 해석
운동선수의 흉요근막 입장에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가볍게 상체를 굽힘-신전했을 때 에는 많은 신장을 만들어 내었지만 기립상태에서 중량의 영향을 받는 데드리프트 시 흉요근막의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B (데드리프트)의 경우 A (의자 체간굽힘-신전 동작) 와는 다르게 저항과 협응력, 순발력을 필요로 하는 동작입니다. 이때 흉요근막으로 가는 많은 힘의 분배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척추기립근과 여러 척추 안정화 근육들의 활성을 만들어 냅니다. 그 결과 효율적인 체간의 굽힘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A와 같은 동작에서는 흉요근막의 유연함과 좋은 신장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내지만 저항과 협응이 필요한 구간에서는 흉요근막의 스트레스를 최소화시키는 척추안정화근육의 활성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허리통증 그룹과 운동선수그룹 간의 이러한 상반되는 결과 차이는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데드리프트를 하는데 허리가 많이 아프거나 뻐근한 경우 척추안정화 근육의 문제가 있는지, 흉요근막의 스트레스가 많이 가는 자세가 아닌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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