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족저근막염의 진단과 치료" 논문 요약 -2

by 황식 2023. 12. 4.

 

 

 

 

저번 포스팅에서 족저근막염의 진단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족저근막염의 기간별에 따른 알맞은 치료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논문요약-1을 안보신분들은 꼭 보시고 이 게시글을 시청해 주세요!

 

 

'족저근막염의 진단과 치료' 논문 요약 -1

점점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의료원 정형외과의 은일수 의사님의 '족저 근막염의 진단과 치료'의 논문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족저

hwangsik1.com

 


 

 

 족저근막염 치료

 

족저근막염의 치료는 보존적 치료가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여기서 보존적 치료란 운동, 스트레칭, 물리치료, 도수치료, 휴식, 찜질 등과 같은 방법이 있으며 환자에게 비 침습적인 치료(환자에게 큰 영향이 없는 치료)를 말합니다. 

그래서 족저근막염의 증상이 나타나 치료를 받기 시작한 시점부터 경과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치료

  • 초기 치료 (6주 미만) 
  • 6주 이상 ~ 3개월
  • 3개월 ~ 만성 

이렇게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 초기 치료 (6주 미만)

 

  • 스트레칭

족저근막염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비용이 적고 쉽게 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치료 방법입니다. 스트레칭을 통해서 통증이 완화된 족저근막염 환자는 약 83%나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일회성 스트레칭이 아닌 꾸준한 스트레칭 방법이 통증을 줄인 거겠죠?

 

 스트레칭 방법은 발가락의 배측 굴곡을 힘으로 만들어낸 후 다른 손으로 족저근막의 신장을 느끼거나 발뒤꿈치를 고정시켜 줍니다. 1회 30초 , 하루 3회 이상 매일 실시를 해야 합니다. 또한 아침에 첫발을 딛일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잠들기 전에 마사지볼과 같은 소도구를 활용하여 족저근막을 5~10분 정도 풀어주고 수면에 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휴식 및 냉찜질,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복용한 경우에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회복이 더 우수하다고 하였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과는 다르게 염증보다 퇴행성에 가깝다는 족저근막염이 그래도 소염진통제에 대한 효과는 있다고 하니 의아하실 텐데요. 6주 미만의 경우에는 염증성 질환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되네요.

 

 

 족저근막염 중기 치료 (6주 이상 ~ 3개월)

 

  • 보조기 (안창, 뒤꿈치 컵)

족저근막염 보조기
https://images.app.goo.gl/ekJTUchsW1fzSNqo8

 

 

보조기는 족저근막에 과한 신장력 및 인장력을 감소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보조기에도 여러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1) 발뒤꿈치 컵

 종골의 직접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주고 뒤꿈치가 조금 들림으로써 족저근막의 과한 신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2) 제작된 안창

 제작된 안창은 약간의 평발을 가지신 족저근막염 환자에게 많이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성장기에 발모양이 급격히 변하는 청소년의 경우에도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합니다. 

 

 3) 맞춤형 안창

 맞춤형 안창은 제작된 안창에 비해 평발과 요족의 상태가 심하여 생역학적으로 기능에 위험이 있는 분들에게 알맞은 안창입니다.

 

제작된 안창과 맞춤형 안장은 평발과 요족이 심한 상태가 아닌 족저근막염 환자의 경우 이러한 안창에 대한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그래서 본인의 발 상태를 잘 체크하여 보조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야간 부목

족저근막염 야간 부목
클릭시 구매 링크로 이동합니다.

 

 야간 부목의 기능은 수면 시 발바닥 굽힘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리적으로 배측굴곡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자고 일어나자마자 통증을 느끼는 빈도가 큰 분들에게 많이 추천을 하며 여러 연구에서 야간 부목을 사용한 후에 약 80%의 환자가 통증에 대한 호전을 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아무래도 물리적인 발목 제한을 두기에 수면의 질이 떨어져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스테로이드 주사는 항염증효과가 있기에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때 종종 사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6주 이상 진행되고 만성화되어 가는 시점에서 항염증효과가 있는 스테로이드 주사는 약 1개월가량 통증 감소에 효과가 있지만 그 후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반복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 것은 족저 지방패드를 위축시키며 족저근막의 파열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복적인 스테로이드 주사는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족저근막염 만성 치료 (3개월 ~ 만성)

 

  • 체외 충격파

체외 충격파는 체외 충격파 요법을 이용하여 '재혈관화'를 증진시켜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다고 합니다.  특히 전기수압방식이 다른 방식에 비해 족저근막염 치료에 더 월등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치료 간격은 1~4주 간격으로 3회 실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외 충격파 요법의 단점은 국소적인 부종, 감각 이상이나 저림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가 들어가야 되겠죠?

 

 

  •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모든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에 최후의 선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족저 근막 절개술, 관절경적 근막 유리술, 비복근 유리술이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약 70~90% 가량 회복에 성공을 한다고 합니다.

 

 족저근막절개술: 족저 근막의 내측 부분을 1/3 가량 절개합니다. 

 관절경적 근막 유리술: 개방성 수술과는 다르게 관절경을 이용하여 족저근막을 절개합니다. 

 비복근 유리술: 비복근의 단축과 긴장이 심해서 족저근막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실시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진단과 치료 결론

 

 족저근막염은 염증성질환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퇴행성 질환에 가까우며 여러 의학적 검사를 통해서 발뒤꿈치의 통증 종류에 대한 감별이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통증이 시작된 경과에 따라 치료의 형태를 알맞게 진행해야 합니다. 

  • 초기 치료 (6주 미만) : 스트레칭, 얼음찜질, 보조기, 진통제, 운동 등..
  • 6주 이상 ~ 3개월 : 야간 부목, 맞춤 보조기, 스테로이드 주사 등..
  • 3개월 ~ 만성 : 체외 충격파 요법, 수술적 치료 등..

 

이렇게 논문을 요약해 보았는데요. 이 논문을 보고 저의 의견을 덧붙여 보자면 꾸준한 족저근막의 스트레칭과 발목의 가동성의 확보가 금전적으로나 부작용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맞춤 보조기를 통해서 일상생활과 운동 시에 잘 활용한다면 족저근막염을 해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꾸준함은 언젠가 빛을 발휘합니다. 족저근막염도 나을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